로고

기로에 선 비트코인, 1만달러냐 3만달러냐...전문가 의견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7/23 [10:09]

기로에 선 비트코인, 1만달러냐 3만달러냐...전문가 의견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7/23 [10:09]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비트코인 대량 처분 여파에 더해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22,000달러선으로 후퇴했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2,77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14%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새 10%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약 61.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BTC/USDT 1시간봉 기준 23,800달러선에 단기 저항 구간이 형성됐다. 해당 저항 구간 유효 돌파 시 28,000달러까지의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결정적인 저항선을 리테스트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 상승을 위해서는 주봉 캔들의 200주 이동평균 상회 마감이 필요하다. 반대로 해당 저항을 뚫지 못하면 비트코인은 21,000달러까지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테라(LUNA) 사태와 같은 사고가 없었다면 시장은 이미 지금의 가격대를 훌쩍 넘어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위터 팔로워 32.8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트위터에 "비트스탬프 BTC/USD 주봉차트 기준 이번 주 주봉마감이 200주 이동평균인 22,800달러 상방에서 마감돼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지본(Jibon)은 트위터에 "적어도 22,400달러선 상방에서 주봉 마감이 돼야 상승 관점이 유효할 수 있다. 이번 주 주봉마감에 따라 비트코인은 30,000~40,000달러 구간을 탈환할 수도, 12,000~15,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저점을 경신할 수도 있다. 다만, 모든 강세 추세는 일시적인 움직임이며, 거시적 이슈로 인한 약세장은 202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코인베이스 BTC/USD 일봉 차트 기준 비트코인이 이틀 전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한 24,300달러 저항선을 리테스트하기 위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14-day RSI)는 62 근처에서 3개월간 저항을 받았었으며, 해당 구간을 상향 돌파한다면 25,000달러까지의 상승세 지속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스톡차트닷컴 시니어 마켓 전략가 데이비드 켈러(David Keller)는 "최근 차트 흐름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은 30,000달러까지 충분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 거래되고 있고 일봉 차트 기준 RSI 역시 60 이상을 가리키는 등 모멘텀이 개선됐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50일 이동평균선 상방을 유지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 비트코인이 22,000달러 선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7월 저점인 20,000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