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강력한 경쟁자인 카르다노(Cardano)의 고유 토큰 ADA는 지난 24시간 동안 5% 가량 상승하며 주요 메이저 코인 중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에이다(ADA)는 24시간 전 대비 5.26% 오른 0.5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DA는 지난 7일간 14.37% 올랐다. 시가총액도 약 176억 달러까지 증가하며, 경쟁 코인인 바이낸스USD(BSUD, 시총 약 175억 달러)와 리플(XRP, 시총 약 174억 달러)에 소폭 앞서 있다.
ADA의 상승세는 바실(Vasil) 하드포크와 연관돼 있다. 앞서 카르다노 개발사 IOG(Input Output Global)는 지난 4일 카르다노가 테스트넷에서 바실 하드포크를 완료했으며, 4주 뒤 메인넷에서도 하드포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실은 더 빠른 블록 생성 및 더 높은 트랜잭션 속도를 포함해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상당한 성능 및 기능 업그레이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펀더멘털 관점에서 업그레이드는 향상된 네트워크 효율성으로 인해 ADA 채택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는 "카르다노는 대부분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후에 급격한 가격 조정을 기록한 이력이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Buy the rumor, sell the news'(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투자심리가 지배적임을 시사한다"며 "일례로 2021년 9월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알론조(Alonzo) 업그레이드의 경우 출시 전에 ADA는 3.16달러의 최고 기록까지 200% 이상 랠리했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후 카르다노 토큰은 85% 이상 급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핀볼드는 암호화폐, 웹3 업계 전문가 53인의 카르다노(ADA) 가격 전망 파인더(Finder)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전문가들은 ADA 가격이 2022년 말 0.63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1월 초 예측치(2.79달러)에서 하향된 수치다.
패널의 51%는 바실 하드포크 업그레이드로 카르다노의 유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37%는 바실 하드포크가 ADA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는 바실 하드포크가 장기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 반면, 17%는 단기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클라우드테크그룹(Cloudtech Group) COO Kevin He는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후 카르다노의 빠른 트랜잭션 이점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또한 카르다노가 스마트 컨트랙트 및 디앱 호환성에서 다른 경쟁자보다 크게 뒤처지고 약세장으로 인해 미래 ADA 가치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단, 패널의 37%는 Kevin He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았다. 46%는 카르다노가 미래에도 경쟁력을 유지할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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