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증시 랠리에 19,000달러선 회복...BTC '급락 후 급등' 기대감 살아나나
8일(한국시간) 오전 6시 2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06% 상승한 19,37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8,644.47달러, 최고 19,427.1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710억 달러 수준이다.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0%까지 쪼그라들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역대 최저점은 2018년 1월 35.41%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감소하면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와의 상관관계(동조화)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과의 동조화가 강화되면서 최근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매크로(거시) 기반 암호화폐가 될 것이며, 나머지 암호화폐들은 기술 기반 암호화폐로 평가되면서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가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리서치 기관 아케인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가 약 565,579 BTC(약 106억 달러 상당)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종전 최고 수치는 지난 2020년 2월 기록한 548,096 BTC다. 선물 투자자들은 BTC 추가 하락을 전망하며 숏(공매도) 베팅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이 지금의 빅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 후 급등할 수 있다"며 "지난 2015년과 2018-2019년에도 지금과 비슷한 가파른 하락이 발생했었다. 급락 후 비트코인은 급등했고, 이번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도 반발 매수세와 국채금리 하락세에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98포인트(1.40%) 오른 31,581.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1.68포인트(1.83%) 상승한 3,979.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99포인트(2.14%) 오른 11,791.90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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