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 임박' 이더리움 가격, 오를까 내릴까... "ETH, 업데이트 후 기타 알트코인과 디커플링 전망"
작업증명(PoW) 방식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PoS 전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지난 24시간 동안 1,6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9월 9일(한국시간)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시세는 1,640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73% 상승한 수치다. 이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03.06달러, 최고 1,655.0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nalysis)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머지 업데이트 후 다른 암호화폐와 디커플링(탈동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체이널리시스는 "머지 후 ETH 스테이킹을 통해 투자자들은 연간 10~15%의 수익률을 얻게 된다.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머지 후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ETH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 암호화폐로 평가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채권이나 원자재 대신 ETH를 채택하면서 다른 암호화폐와의 디커플링이 심화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툴 업체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 설립자이자 비트코인(BTC) 분석가 필브필브(Filbfilb)도 "이번 크립토 윈터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10,000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게코(CoinGecko) 보고서를 인용, 이더리움 머지에 대한 국가별 관심도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머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377점)로, 공동 2위인 스위스 및 캐나다(286점) 보다 10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독일, 미국, 네덜란드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코인게코는 이더리움 머지, 이더리움 PoW 등 검색어 빈도를 집계해 이를 기반으로 점수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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