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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달러선 회복...BTC 강세론 다시 힘받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9/09 [16:10]

비트코인 2만달러선 회복...BTC 강세론 다시 힘받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9/09 [16:10]

 

비트코인(Bitcoin, BTC)이 9월 9일(한국시간) 심리적 지지선인 2만달러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이날 오후 4시 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0,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7.28% 상승한 수치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의 붕괴를 예고한 한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인 카포(Capo)는 최근 503,000명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비트코인 랠리가 임박했다"며, "비트코인이 20,700~20,800달러선을 돌파하면 숏 스퀴즈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한 숏 포지션의 연쇄 청산 발생시 22,500~2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19,500~19,000달러선이 붕괴되면 해당 숏 스퀴즈 시나리오는 무효화 된다"고 분석했다.

 

운용자산 51억 달러 규모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도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겨울이 곧 끝나고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3번의 약세장을 겪었는데,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강세장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여러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고 시간도 다소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다음 랠리의 초입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최근 고위험 자산군에 대한 역풍을 뒤집을 수 있는 '와일드 카드'로 남아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바닥을 찍고 증시를 뛰어넘는 반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비트코인 하락을 예측했던 암호화폐 전문 익명 애널리스트 데이브더웨이브(dave the wave)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자체 개발 BTC 로그 성장 곡선(LGC) 모델을 첨부하며 "최근 장세에 투심은 그렇지 않을 수 있지만, LGC 모델은 지난 4년간 붕괴되지 않았다. LGC 모델을 토대로 분석하자면 지금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51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 니콜라스 머튼(Nicholas Merten)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DataDash)에서 "비트코인이 대규모 매도 이벤트를 한 번 더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하락장에서 유통량 대비 자산의 순손익을 측정한 비트코인 미실현 순손익(NUPL, net unrealized profit and loss)이 '마이너스 존'에 머문 기간은 충분히 길지 않았다. 한 차례 대규모 매도가 지나간 뒤 '킹 크립토' 비트코인은 12,000~14,000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지지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그동안 비트코인은 긴축과 금리 인상이 단행되는 거시 환경에서 거래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예 '미지의 영역'에 진입할 수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과거처럼 조만간 양적완화로 되돌아갈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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