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BTC)이 6일(한국시간) 미중 간 관세 및 환율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우려에 단기 급등하며 12,3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11,500달러 선까지 밀리며 단기 조정을 보였다. 다만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실제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약 12,000달러에 거래되면서 랠리를 재개하고 있다.
이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11,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9,000달러 또는 더 낮은 가격대로 하락해도 별로 우려되지 않는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은 더 위험하다. 지금이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에이치샤카(Hsaka)는 "비트코인의 일일 마감은 다음에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12,0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하면 강세장이, 11,500달러 이하로 마감하면 약세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정부 법률 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오늘날 글로벌 경제 혼란을 대비해 설계된 것"이라면서 "미연준의 금리 인하,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및 환율 전쟁 격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60포인트 하락과 비트코인의 7.5% 상승 등 시그널은 비트코인 설계 당시의 가정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만약 당신이 이 같은 비트코인의 행보에 놀라움을 느낀다면, 그건 당신이 그동안 비트코인을 신경 쓰지 않았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신원불명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 이용자 KYC 정보로 추정되는 자료들이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해킹에 대한 소문이 계속 나돌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 측은 "텔레그램에 노출된 KYC 정보와 바이낸스 시스템의 이용자 KYC 정보는 불일치 한다. 해당 정보가 바이낸스의 데이터임을 증명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시장도 크게 동요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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