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지배력 주춤…알트시즌 드디어 오나?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8/20 [12:04]

비트코인 지배력 주춤…알트시즌 드디어 오나?

박병화 | 입력 : 2019/08/20 [12:04]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알트코인 시장이 최근 며칠간 강세를 보이며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실제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20일(한국시간) 오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 가량 오르며 200달러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최근 0.25달러 선에서 급등, 현재 0.28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6위),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시총 9위), 모네로(XMR, 시총 10위) 등 메이저 코인들도 2~5% 사이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815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 시세는 현재 4.62% 상승한 10,879.76달러를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지배력)은 69.1%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지난 4월 초 비트코인은 오랜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벗어나며 랠리를 지속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시총 점유율도 치솟았다(70%에 육박)"면서 "비트코인 랠리의 상당 부분은 알트코인 중심의 매도세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랠리가 다소 주춤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비트코인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인 지배력 지수도 수개월 만에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러한 지배력의 붕괴로 인해 알트코인이 가치를 유지하는 동안 비트코인이 급격히 하락하거나, 정체를 보인다면, 본격적인 '알트시즌(alt season)'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뉴스BTC는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크립토독(TheCryptoDog)의 최근 트윗을 인용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보이는 반면 알트코인이 1,000% 이상 랠리를 지속한다면 모든 알트코인 투자자들이 기다려왔던 알트시즌이 마침내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최근 "바이낸스US(Binance.US)의 출시가 알트코인 시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지난 6월 14일 바이낸스가 미국에서의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고, 미국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을 매도하고 비트코인을 구매하면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상승했다"며 "바이낸스US는 20종이 넘는 알트코인을 다룰 예정으로 알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16일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은 "2개월 안에 미국 사업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