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토론토 스타(Toronto Star)와 인터뷰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트랜잭션이 과부하 상황이다"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향후 업그레이드와 2.0 버전 출시, 지분 증명(PoS, proof-of-stake) 알고리즘 도입 등으로 확장성을 향상시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업계 진출은 블록체인을 더 붐비게 만들 것이며, 구성원 간의 경쟁적 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 트랜잭션 수수료는 이미 충분히 비싼 상황인데, 새로운 구성원의 합류는 이를 5배까지 더 상승시킬 수 있다. 결국 대중들은 이더리움 사용을 꺼려할 것이다. 확장성 개선을 통해 이 같은 문제는 큰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더리움의 7일 거래 수수료 평균은 7월 1일 이후 50일 동안 최저 수준으로, 현재 거래당 0.11달러 ETH에 머물고 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은 한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확장성과 합의 알고리즘 두가지 측면이다"며 "현재 PoS 합의 알고리즘과 샤딩(Sharding)을 통해 플랫폼의 보안성과 확장성을 다시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더리움 가격 전망과 관련해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안내서 '크립토에셋츠(Cryptoassets)'의 저자 크리스 버니스키(Chris Burniske)는 "이더리움은 2014~2015년 비트코인처럼 첫 베어마켓(약세장)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2014년~2015년 비트코인은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모멘텀을 보였었다. 편견에 가득찬 사람들은 결국 버스를 놓쳤다"며 이때의 비트코인이 현재 이더리움의 상황과 같다고 설명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더리움은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Saad B. Murtaza는 “RSI(상대강도지수) 등 추세 분석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이더리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EMA(지수이동평균선)와 5일 SMA(단순이동평균) 지지 수준은 196.51달러였으나, 16일 182달러 지지선이 무너졌고 160달러까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지표로 볼 때 이더리움 가격은 200달러는 커녕 180달러 이상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대로라면 100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 2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이더리움(ETH)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97% 하락한 185.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7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99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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