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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 투자심리 악화… 피터 시프 "비트코인 5만달러 절대 못 넘어, 金을 사라"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8/22 [15:41]

비트코인 시장 투자심리 악화… 피터 시프 "비트코인 5만달러 절대 못 넘어, 金을 사라"

박병화 | 입력 : 2019/08/22 [15:4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투자자이며 암호화폐 회의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Bitcoin, BTC)이 5만 달러를 넘어설 일은 절대 없다"며 금(金)을 사라고 조언했다. 

▲ Peter Schiff/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경제학자이자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인 전날 트위터를 통해 "CNBC 경제 프로그램 '스쿼크박스(Squawk Box)'의 진행자 조 커넌(Joe Kernen)이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공동 창업자와 함께 비트코인을 선전하는 것을 봤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전 내가 CNBC 패널로 출연했을 때 조 커넌은 금을 사라는 내 충고에 비판적이었다. 금 약세를 예견했던 그때도, 비트코인 강세를 예견하고 있는 지금도 그는 다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후 조 커넌이 해당 트윗에 2014년까지 금이 5천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잘못 예측한 기사 링크를 첨부해 반격하자, 피터 시프는 "나의 금 시세 예측은 당신의 비트코인 시세 예측(2018년 말 5만 달러 도달)보다 훨씬 가까웠다. 금은 5천 달러에 달할 것이지만 비트코인은 절대 5만 달러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설립자 톰 리(Tom Lee)는 쉬프의 금 전망을 비웃으며 "5천 달러 금 보다 5만 달러 비트코인이 먼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비트코인은 최근 1만 2천 달러 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업계 발전과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쉬프와 같은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4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09% 하락한 10,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8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92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8.8%이다.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도 악화되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11) 보다 6포인트 하락한 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Alternative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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