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2% 상승한 10,56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6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93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70.7%에 달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시간별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와 상대강도지수(RSI) 등 중요 지표는 약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10,450달러와 10,400달러 지지선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향 조정이 있더라도 10,200달러 수준에서 하락을 막을 수 있다. 반대로 다음 저항 수준은 10,800달러와 11,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9,080달러의 강력한 지지에 가까운 비트코인 반등이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황소(매수) 세력은 11,000달러 선을 조금 밑도는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만약 황소들이 가격을 밀어붙이면 연중고점인 13,973.50달러까지 랠리가 가능할 것이다"면서 "반면 곰(매도) 세력이 BTC/USD 거래 쌍을 9,080달러 이하로 떨어뜨리면, 다음 지지선인 7,451.63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의 스톡-투-플로우 비율(stock-to-flow ratio) 분석으로 잘 알려진 트위터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플랜비(PlanB)는 현재 상황은 새로운 불마켓(강세장)의 시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200주 이동평균 차트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테이크오프(Take-off·이륙)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플랜비는 지난 8월 말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은 내년 5월 반감기(채굴 보상 감소) 전 2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인기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인 필브 필브(Filb Filb)도 "20주 이동평균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은 다음 불마켓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기술적 관점 외에도 비트코인의 랠리가 지속될 모멘텀이 많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 백트(Bakkt)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23일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 출시 준비를 위해 9월 6일부터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미중 무역전쟁 심화, 각국 중앙은행들의 양적 완화 정책, 아르헨티나의 외환 위기,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영국이 협상 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 가능성, 홍콩 시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신흥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hash rate·해시율)이 일주일 사이 25% 증가하는 등 컴퓨팅 파워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의 모니터링 자료를 인용 "전일 현재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는 초당 87퀸틸리언(quintillion: 100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심리는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41) 보다 2포인트 상승한 43을 기록하며 전날의 '공포(Fear)'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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