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시간별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강세 지역에서 서서히 속도를 내고 있고, BTC/USD 상대강도지수(RSI)는 75 레벨로 더 높게 이동하고 있다"며 "주요 지원 수준은 10,600달러와 10,500달러이며, 주요 저항 수준은 10,800달러, 10,880달러, 11,000달러이다"고 분석했다. 통상 가격 상승이 커 RSI가 70을 넘으면 과매수, 하락이 커 RSI가 30 아래로 내려가면 과매도로 판단한다.
투자심리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41) 보다 2포인트 하락한 43을 기록하며 전날의 '공포(Fear)'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며 트레이더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9,000달러 이상을 상회하는 한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정서는 강세처럼 보인다"면서 "비트코인이 9,000달러가 무너지더라도 트레이더들이 7,000달러 후반대에서 진입할 것이기 때문에 전혀 당황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몇 주간 비트코인 시장은 하락 또는 횡보세를 보이며 정체를 보일 것이라면서 인내를 강조했다.
또, 미국 암호화폐 전문 평가업체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Weiss Crypto Ratings)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역사를 감안하면 현재 비트코인이 새로운 불마켓(강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현시점에서 볼 때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가 오기 전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정체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비.비들스(B.Biddles)는 이날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타이트한 범위 내에 거래되고 있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OI, 선물·옵션 계약을 사거나 판 뒤 이를 반대매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선물·옵션계약)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다음 움직임은 폭력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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