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오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85% 상승한 10,87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6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948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71.2%에 달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은 불마켓(강세장)을 맞고 있다. 다만 지난 3주 동안 거래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베어 트랩(bear trap·속임수 하락)의 신호였다"면서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10,956달러 선을 돌파하면 12,000달러를 향한 랠리가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3주 연속 주간 손실(3.67%, 10.49%, 1.77%)에서 벗어나 이번주는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이달 들어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10% 가량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8년 11월 3주 연속 주간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며 트레이더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차트 흐름은 2015/2016년과 유사하다"면서 "9,000달러 지지선이 깨지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은 2019년 4분기 말까지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몇 주간 비트코인 시장은 하락 또는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암호화폐 트랜잭션 추적 사이트 웨일 알럿(Whale Alert)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경 익명의 비트코인 지갑에서 또 다른 익명의 지갑으로 94,504 BTC(약 1.2조원 규모)가 일시 이체됐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유투데이는 유명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를 인용, "잠들어 있던 비트코인 고래 지갑들이 깨어나고 있다(Bitcoin whales have woken up from hibernation)"고 분석했다. 해당 지갑은 현재 거래소 지갑을 제외하고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비 거래소' 익명 계정이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 백트(Bakkt)는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 ‘백트 웨어하우스(Bakkt Warehouse)’를 출시했다고 공지했다. 향후 기관투자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실물인수도 방식(현금이 아닌 BTC로 거래)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운용 과정 중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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