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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 재탈환…애널리스트 "네자리수 BTC 다시 볼 수 없을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9/20 [07:01]

비트코인 1만달러 재탈환…애널리스트 "네자리수 BTC 다시 볼 수 없을 것"

박병화 | 입력 : 2019/09/20 [07:01]

 



20일(한국시간) 새벽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1만 달러를 재탈환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500달러 안팎을 넘나들며 네 자리 수로 떨어졌다, 다시 다섯 자리 수로 복귀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은 전날(19일 오후) 500달러 가량 폭락하면서 2주 이상 지루한 장세에서 벗어나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같은 심각한 하락세를 보인 후,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5시쯤 다시 500달러 이상 급등하며 9,804달러에서 10,37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약 10,279달러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약 196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바이브(Cryptovibes)는 "일일 챠트를 보면 9100달러, 8900달러, 8700달러가 주요 지원 수준으로 작용해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스토캐스틱 RSI(stochastic RSI) 지표는 거래량이 감소함에 따라 과매수 지역에 직면하고 있다"며 "BTC/USD의 주요 저항 수준은 10,800달러, 11,000달러 및 11,2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는 "2019년 2/4 분기에 강력한 포물선(parabolic) 랠리가 끝난 후에 비트코인 가격은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현재 타이트한 트라이앵글 포메이션(triangle formation) 안에서 통합(바닥 다지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특히 시장 사이클(market cycle)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유명 비트코인 투자자이며 트레이더인 밥 루카스(Bob Louka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 10월 초에 로우 사이클 (cycle low·사이클 저점)에 도달한 후 다시는 1만 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루카스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해 새로운 사이클 저점이 충족되면, 매수 압력이 증가하고 장기 이동평균선(MA)에 의해 지지되면서 불마켓(강세장)을를 확인하게 되고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 "통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거래 범위를 벗어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사실상 사상 최고치인 2만 달러를 다시 회복하고, 만약 역사가 정말로 반복되고 시장이 실제로 순환한다면 2만 달러는 새로운 바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상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백시(Bagsy)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이 1만 달러 아래에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루카스의 분석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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