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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發 비트코인 급락장 이후 전망…"불마켓 전환 vs 추가 하락후 반등"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9/29 [10:36]

백트發 비트코인 급락장 이후 전망…"불마켓 전환 vs 추가 하락후 반등"

박병화 | 입력 : 2019/09/29 [10:36]

 



지난 48시간 동안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7,889~8,244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이면서 9,000달러 선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낮은 거래량과 매도 압력에 고전하는 모습이다.

 

2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09% 하락한 약 8,22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4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7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8%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20% 가량 급락하는 대규모 변동성을 겪었다. 이 같은 급락세는 ICE 산하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실물인수도 방식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JP모건은 주간 정기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비트코인 선물 롱(매수) 포지션 수가 두달 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감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급락세 이후 지난 이틀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8,000달러가 단기간에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파이낸셜 서바이벌리즘(Financial Survivalism)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강도지수)의 강세 영역 진입, ADX(Average Directional Movement Index·추세 강도 지표)의 롤오버(rollover) 등 주요 지표가 비트코인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최근의 하락세를 역전시키고 단기적으로 더 높이 올라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Luke Martin)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달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만기 후 일주일간 11% 상승한 바 있다"며 "비트코인은 최근 23% 하락했으며, 다시 9,00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유명 비트코인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트위터 계정 트레이더메인(Tradermayne)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7,500달러까지 하락한 후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1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불마켓(강세장) 상황에서 40% 가격 하락 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줬다. 물론 이 같은 생각은 나쁜 아이디어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지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게코 캐피탈(Gekko Capital Holding)의 최고경영자(CEO)인 고든 게코(Gordon Gekko)는 "2017년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약세와 비슷한 패턴으로 하락해 2,600달러에서 1,8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그 후 다시 온 강세 흐름에 비트코인 가격은 신고점을 경신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캐피탈 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유명한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최근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일상적인 변동성에 흔들릴 필요 없다. 기회가 될 때마다 비트코인 구매를 권장한다"면서 "어떤 자산이라도 가격 변동은 피할 수 없다. 아마존 주식도 항상 시세 변동이 일어난다. 비트코인의 사용자 기반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플랫폼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Hashrate)가 91.909 EH/s를 기록하고 있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Difficulty)는 12.76 T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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