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급락장 이후 8,000달러 미만 지역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얻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황소(매수) 세력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곰(매도) 세력에 의해 7,000달러 지역으로 다시 곤두박질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약세장 전망 우위 속에도 일부 유명 애널리스트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례로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Josh Olszewicz는 최근 트윗에서 "현재 비트코인 차트는 8,7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강세적 역머리어깨형 패턴(대표적 추세반전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여전히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설립자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영구 강세론자인 톰 리(Thomas Lee)는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이 막대한 이익을 얻기 전에 횡보하거나 약간의 하락세를 겪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면서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이익을 단 10일만에 얻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비트코인도 약세 또는 정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캐피탈 매니지먼트(Morgan Creek Capital Management)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유명한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최근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일상적인 변동성에 흔들릴 필요 없다. 기회가 될 때마다 비트코인 구매를 권장한다"면서 "어떤 자산이라도 가격 변동은 피할 수 없다. 아마존 주식도 항상 시세 변동이 일어난다. 비트코인의 사용자 기반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0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1% 하락한 약 8,14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37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6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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