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10월 첫날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황소 세력 깨어날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0/01 [09:13]

10월 첫날 비트코인, 상승세 전환…"황소 세력 깨어날까"

박병화 | 입력 : 2019/10/01 [09:13]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하락 흐름을 보이며 7,800달러 선까지 급락한 이후 황소(매수) 세력의 강력한 진입으로 다시 8,000달러 선을 회복했고, 현재는 8,200~8,300달러 대까지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7,000달러 후반대 가격이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강력한 보루(bastion)라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10월 1일(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29% 상승한 약 8,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8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4%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기술 지표들이 계속 약세 성향을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500달러 선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면서 "하지만 추가 하락에 앞서 조정 반등 가능성이 있다. 다만 조정 반등 랠리가 연출될 경우 200일 이동평균(현재 8,415달러)에서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Chunis Trading은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에 강세 트위저 바텀(tweezer bottom)을 형성했다. 이는 궁극적으로 트렌드 반전의 징후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의 또 다른 인기 애널리스트인 Cheds도 "비트코인 주간 차트에서 강세 신호가 사라질 때까지 여전히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며, 황소들이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 모멘텀을 연장할 수 있다고 봤다. 

 

 

유명 애널리스트인 Josh Olszewicz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차트는 8,7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역머리어깨형(대표적 추세반전형 패턴) 강세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이날 업계 유력 인사들의 낙관적 비트코인 전망도 이어졌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펀드 이키가이(Ikigai)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트래비스 클링(Travis Kling)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8,000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은 이유가 레포(환매조건부채권)시장, 유로·달러 시장 혼란, 여기에 더해 백트(Bakkt) 비트코인 선물의 저조한 거래량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혼란이 해소되면 비트코인은 상승세로 돌아서 18개월 내에 사상 최고가(2만 달러)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맥아피의 창업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급락을 무시해라. 비트코인이 중장기적으로 5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의 전망을 여전히 확신한다. 또한 2020년 말까지 1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