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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리플·이오스, 알트코인 랠리 견인…"상승 모멘텀 지속될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0/01 [10:58]

이더리움·리플·이오스, 알트코인 랠리 견인…"상승 모멘텀 지속될까"

박병화 | 입력 : 2019/10/01 [10:58]

 



10월 첫날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8,000달러 초반 가격대에서 추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72% 상승한 약 8,2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8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5%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도 최근 부진을 씻고 대부분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시총 2위) 시세는 6% 이상 상승하며, 180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전날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160달러대까지 급락한 이더리움은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현재 강세 모멘텀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문 오버로드(Moon Overlord)는 "ETH의 단기 가격 목표는 22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닉 파텔(Nik Patel)도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ETH가 수개월 이래 최고가인 2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그 이전에 현재의 가격 수준에서 약간의 통합(바닥 다지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7% 가깝게 급등하면서 0.256620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리플사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아이슬란드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알그림(Algrim)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리플은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뭄바이, 싱가포르, 상파울루, 시드니에 이어 아이슬란드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또, 리플사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금은 각국 금융당국이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지침을 업데이트해야 할 때"라면서 "최근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는 XRP를 '거래 토큰'(exchange token)으로 분류하는 최종 지침을 발표했다. FCA의 자료에는 XRP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같은 종류의 디지털 자산으로 분류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총 7위 암호화폐 이오스(EOS)는 10% 가량 치솟으며 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는 EOS의 실적 호전 배경으로, 모기업 블록원(Block.one)이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본사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오스 개발사 블록원에 약 1년 간 미등록 ICO를 진행한 혐의로 2,400만 달러의 벌금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블록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벌금형은 더 이상 유통 혹은 거래되지 않는 ERC-20 토큰 판매에 대한 것으로, 현재 유통 중인 EOS 토큰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요 메이저 코인인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6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8위), 비트코인사토시비전(BSV, 시총 9위), 스텔라루멘(XLM, 시총 10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2위) 등이 3~6% 가량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21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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