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인 컨퍼런스에서 나온 말말말…PoW 알고리즘 발명가 아담 백 "비트코인 상용화 주력해야"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디파인(D.FINE) 컨퍼런스가 참가자들의 성원 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축제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19)’의 메인 이벤트로 기획됐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과 연결된 사이드체인을 통해 비트코인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특히 블록스트림이 개발 중인 사이드체인 ‘리퀴드 네트워크’의 경우 비트코인 거래 체결 속도를 크게 줄이고, 프라이버시 강화 및 거래소 간 암호화폐 교환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전자화폐 E-Cash 개발자로 ‘암호화폐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이비드 차움은 프라이버시 보호 특화 플랫폼 엘릭서(Elixxir)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프랙시스(Praxxis)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여러 정보채널에 대한 관리권한을 가진 기업들이 사용자 정보를 훔쳐 사회 전체를 통제하려는 행위는 돈을 뺏기는 것보다 더 큰 위협”이라면서 “이에 스마트폰 간 암호화폐 거래를 완전히 분산시키는 엘릭서를 통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하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6년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을 폭로했던 DATA 공동설립자 브리타니 카이저도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개인의 온‧오프라인 데이터가 무분별하게 수집‧활용되고 있다”며 “모두의 데이터 주권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 활용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면 내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는지 일일이 알아보거나 역추적 할 필요가 없다”며 “이제 개인은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를 갖춘 DID 서비스(디앱‧dApp)를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중개자를 거치지 않아도(상대를 신뢰하지 않아도) 거래할 수 있다. 블록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 ‘Trustless’인 이유다. 하지만 개빈 우드는 “완벽한 ‘트러스트리스(trustless)’란 없다. 합리적 증거를 토대로 신뢰를 최소화할 순 있지만 어느 정도의 신뢰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레이댑 고광욱 기술총괄도 “블록체인을 통해 아이템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주고, 블록체인 시스템 상에서 아이템을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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