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8,4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서 현재의 하락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후 5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5% 하락한 약 8,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4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6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5%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8,300달러 선을 넘으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어 8,000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할 위험에 놓여 있다"면서 "만약 8,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9,000달러 선을 회복하기 이전에 최근 저점인 7,80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벤처 코이니스(Venture Coinist) 소속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Luke Martin)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7,800달러 선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비트코인 차트는 현재 이전 지원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곧 9,000달러 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알트코인 시장도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5% 가량 떨어져 17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0.249081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이오스(EOS, 시총 7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8위),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 스텔라루멘(XLM, 시총 10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2위), 모네로(XMR, 시총 13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들이 1~3%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라이트코인(LTC, 시총 6위)는 1% 안팎의 강세를 보이며 약세장 속에 선전하고 있다.
특히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시총 31위)는 9% 넘는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블록체인 기반 브라우저 브레이브가 공식 채널을 통해 브레이브 v0.69 PC버전에서 페어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용자는 PC버전을 통해 브레이브 보상 지갑에 있는 베이직어텐션토큰을 기타 암호화폐 또는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17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다소 위축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37) 보다 7포인트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다만 '공포(Fear)'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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