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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노풀로스 "어떤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이더리움 넘어설 수 없어"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0/07 [14:55]

안토노풀로스 "어떤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이더리움 넘어설 수 없어"

박병화 | 입력 : 2019/10/07 [14:55]



비트코인(Bitcoin, BTC) 에반젤리스트(Evangelist·전도사)이며, 보안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Andreas Antonopoulos)가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완전히 실패해야만 암호화폐 권좌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암호화폐가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안토노풀로스는 최근 한 강연에서 "더 나은 확장성(scalability) 또는 사용 편의성(ease of use)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비트코인과 너무 다르다면 암호화폐 세계에 맞지 않을 것"이라며 "게다가 가상머신(virtual machine)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s)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경우에는 이더리움이 확실히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암호화폐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킹 코인(king coin)이 실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도 고칠 수 없는 심각한 취약성(vulnerability)이 나올 경우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페이스북 리브라(Libra)와 JP모건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단지 우리도 암호화폐를 만들 수 있어'라는 자세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도 이더리얼 서밋에서 "오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컨셉 만이 완벽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좋은 화폐가 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를 굳혔다"며 "하지만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선 토큰으로서의 기능적 이점과 내재 가치(intrinsic value)로 인해 화폐로 더 많이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7일(한국시간) 오후 2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25% 하락한 7,9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ETH)도 1.93% 하락한 약 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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