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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500달러 저항선 못넘나…"ETF 승인 여부 변수"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0/08 [19:20]

비트코인 8500달러 저항선 못넘나…"ETF 승인 여부 변수"

박병화 | 입력 : 2019/10/08 [19:20]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날(7일 한국시간) 7,770달러 부근에서 새로운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7,850달러와 7,920달러 저항선을 넘어 상향 조정을 시작했다. 이후 8,000달러의 저항선과 100시간 SMA(단순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지만 8,348달러 선에서 고점(swing high)을 형성하면서 현재는 조정을 보이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오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06% 상승한 약 8,24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8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8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크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27) 보다 12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다만 '공포(Fear)'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7,770달러 저점(swing low)에서 반등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주요 저항 영역인 8,500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8,3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기 전에 8,150달러 또는 8,050달러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은 "단기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가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전문 투자기관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신청한 ETF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여부가 13일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승인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와이즈의 리서치 글로벌 총괄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최근 "비트와이즈가 SEC에 제출한 두 건의 비트코인 ETF 제안이 오는 13일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반면 미국 정부 법률 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는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확률은 0.01%"라고 전망했다.

 

한편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 비트코인에 문제가 있다고 말할 때마다 나는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시장 가치를 지닌 뭔가를 만들어봐. 그럼 네 말을 믿을게'라고 말한다"며 "시장이 최후의 심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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