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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CFTC, 알라메다 전 CEO 및 FTX 전 CTO 기소...SEC 위원장, 규제강화 방침 천명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2/22 [15:43]

美 SEC·CFTC, 알라메다 전 CEO 및 FTX 전 CTO 기소...SEC 위원장, 규제강화 방침 천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2/22 [15:43]

▲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코인리더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1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FTX 산하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전 최고경영자(CEO)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과 FTX 트레이딩(FTX)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개리 왕(Gary Wang)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SEC와 함께 이들을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는 엘리슨과 왕을 기소하며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FTX의 거래소 토큰 FTT는 투자 계약에 의해 판매됐으며, 증권 성격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SEC는 "FTX 플랫폼에서 거래 수요가 증가하면 FTT 토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FTT의 가격 상승이 보유자에게 가져다 주는 수익은 투자 계약에 의한 수익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SEC의 기소 발표와 함께 미국 뉴욕 남부 지방 검찰도 엘리슨과 왕에 대한 혐의를 발표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엘리슨과 왕은 FTX 파산 관련 SEC가 조사 중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으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기소 소식을 알리면서 "암호화폐 플랫폼이 증권법을 준수하기 전까지 투자자는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SEC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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