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 파산 사태 이후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인 2만 달러를 한참 하회하며, 22일(한국시간) 현재 17,00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전설적인 가치투자자 빌 밀러(Bill Miller)는 “FTX 붕괴 사태를 겪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17,000달러선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헤지펀드계의 전설이자 억만장자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빌 밀러는 미 경제주간지 바론(Barro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떨어지고 있으며, 실질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방준비은행이 스탠스를 피벗(정책 선회)할 경우에는 비트코인이 괜찮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밀러는 FTX 붕괴의 전염이 구체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방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현재의 가격 통합(바닥 다지기)와는 반대로 더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밀러는 "금과 같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존재하는 비트코인과 다른 수많은 암호화폐와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벤처투자가 실패하는 것과 같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1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847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17% 하락한 수치다. 현재 시가총액은 3,24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9.9% 수준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