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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 급락, ETF 실망감?…애널리스트 "BTC, 다음주 중반 1만달러 회복 전망"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0/11 [19:08]

비트코인 5% 급락, ETF 실망감?…애널리스트 "BTC, 다음주 중반 1만달러 회복 전망"

박병화 | 입력 : 2019/10/11 [19:08]

 

▲ 출처: 트레이딩 뷰     © 코인리더스



11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장중 한때 주요 거래소에서 8,800달러 선을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 랠리를 보여줬지만 갑작스런 매도세에 8,300달러 선까치 추락했다. 현재는 8,4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58% 하락한 약 8,41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9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51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8%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 보다 다소 위축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41) 보다 2 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공포(Fear)'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이날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마진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에서 단시간 내 비트코인 마진 롱(매수) 포지션이 2,714만 달러, 숏(매도) 포지션이 2,054만 달러 강제 청산되면서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야기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의 최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제안을 "시장 조종(market manipulation)이나 기타 불법 활동(illicit activities)을 방지하기 위한 합법적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거절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저명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1시간 안에 8,820달러까지 치솟더니 불과 몇 분 후에 8,350달러까지 폭락했다)이 8,800달러 선에서 임박한 약세 추세 전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의 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트위터 계정 @walter_wyckoff)는 "비트코인 200일 이동평균선(약 8,600달러 선)을 넘으면 9천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반면 200일 이동평균선을 거절 당하면 앞으로 한동안 저소득 대학생의 주 메뉴인 라멘만 먹게 될 것"이라고 농쳤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햄스터(CryptoHamster)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락이 2018년 암호화폐 베어마켓(약세장)의 프랙탈( fractal·이전 가격 흐름을 활용해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지표) 패턴 안에 있다는 이론을 계속 충족한다"며 "프랙탈이 완전히 나타나면 다음주 중반에 비트코인이 9,000달러에서 10,000달러 선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N의 애널리스트이며 코이니스트리서치(CoinistResearch)의 창업자인 루크 마틴(Luke Martin)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8,3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할 수 있다면, 이 강세 모멘텀이 비트코인을 8,700~9,00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소식통을 인용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 산하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백트(Bakkt)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과 관련된 파생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백트는 현재 비트코인 옵션 사업 진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1분기 비트코인 옵션상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백트 거래량 봇(Bakkt Volume Bot)에 따르면, 백트 비트코인 선물 월물(Monthly) 거래량은 9일(25 BTC) 대비 796% 증가한 224 BTC를 기록, 출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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