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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 "BTC 보유자, 너무 늦기 전에 빠져나와야"...GBTC 리스크도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2/23 [08:44]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 "BTC 보유자, 너무 늦기 전에 빠져나와야"...GBTC 리스크도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2/23 [08:44]

▲ 출처: 피터 시프 트위터  © 코인리더스


저명한 골드버그(gold bug, 금 지지자)인 약 90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 중인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트위터를 통해 재차 비트코인(Bitcoin, BTC) 비판에 나섰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유로퍼시픽캐피털(Euro Pacific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이며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는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 보유자들보다 비트코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내가 비트코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한다. 그들은 내가 시간을 들여 비트코인 기술을 배운다면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실은 그 반대"라고 강조했다.

 

시프는 TD 아메리트레이드 네트워크(TD Ameritrade Network)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너무 늦기 전에 빠져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골드버그 시프는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적이었다. 그는 비트코인을 과거의 다른 많은 금융 거품과 마찬가지로 투기 거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또 그는 비트코인이 본질적인 가치와 진정한 유용성이 부족하다고 믿고 있다. 그의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유일한 역할은 더 높은 가격에 대한 투기와 도박을 위한 수단을 제공하는 것뿐이다.

 

시프는 비트코인보다 금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금이 유형의 내재적 가치가 있고 수백 년 동안 돈으로 사용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프에 따르면 금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보다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측면에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있다.

 

또 시프는 금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하는 반면 디지털 통화(비트코인 포함)는 금과 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보호하기에는 너무 변동성이 크고 신뢰할 수 없다고 평가한다.

 

한편 시프는 이날 또 다른 트윗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을 매수하면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GBTC의 BTC 현물 대비 할인율이 47%인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현상은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현시점 GBTC는 비트코인 매수자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주요 경쟁자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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