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8,350달러 및 8,400달러 저항선을 상향 조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2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2% 하락한 약 8,31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5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9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4%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 보다 다소 위축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38) 보다 1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공포(Fear)'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필브필브(Filbfilb)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주말의 상승세는 비트코인의 200일 이동평균(MA)과 만난 후에 사라졌다"며 "비트코인의 단기 실적은 7,800달러 이상의 지지선이 유지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또, 디지털 자산투자사 캐인 아일랜드 알터너티브 어드바이저(Cane Island Alternative Advisors)의 애널리스트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도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사모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투자신탁(Grayscale’s Bitcoin Trust shares, GBTC)'의 프리미엄과 비트코인의 가치를 연계한 모델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6,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GBTC의 기관 및 장기 미국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을 6,000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인기 트위터 애널리스트인 스마트컨트랙터(Smartcontracter)는 2018년 12월 비트코인 차트와 현재 차트의 프랙탈(fractal, 차트 유사성)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이번달 말까지 10,000달러를 향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위스 암호화폐 거래소 셰이프쉬프트(ShapeShift)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험적인 측면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소비(매도)가 발생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빠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현상을 목격했을 것이다. 이는 소위 '악순환 고리'(deflationary spiral, 소비 위축에 따라 투자 감소로 이어짐이 반복되는 경제 현상)와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법정통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소식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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