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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루한 횡보, 투심 위축 계속..."변동성 대비해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2/26 [09:17]

비트코인 지루한 횡보, 투심 위축 계속..."변동성 대비해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2/26 [09:17]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연말 연휴 분위기로 거래량이 줄며 지루한 횡보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긴축 공포와 FTX 붕괴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를 돌려세울 재료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이번 주(26~30일)에 산타가 오지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841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03% 하락한 수치다. 현재 시가총액은 3,241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0.0%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은 65%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더 악화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28를 기록했다. 다만 '공포' 단계는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은 연말 휴가철로 변동성의 징후가 없다. 이는 매도-매수 세력 모두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있으며 다음 방향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베팅을 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기간 후에는 변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결정적이지 않은 단계는 오랫동안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분석 리소스 우불(Woobull)의 창시자인 윌리 우(Willy Woo)는 현재 베어마켓(약세장)의 지속 기간이 "2018년보다는 길지만 2015년보다는 짧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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