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트코인 가격, 4년 만에 최대 하락폭...캐시우드 "BTC 재평가하기 좋은 시기"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하락하며 16,50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4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491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80%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16,651.76달러, 최저 16,467.7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17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40.1%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ATH) 대비 76% 폭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만 65%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가 2022년 보고서에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대비 65% 하락하며 2018년(-73%)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6월 3AC 및 셀시우스 파산, 11월 FTX 파산으로 인해 미국 증시보다 더 저조한 성적을 냈다“며 “내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할 것이나, 연초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암호화폐 투자 펀드 QCP 캐피털은 2023 암호화폐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2%대로 낮추기 위해 시장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다. 따라서 금리 인상을 완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미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기조를 바꾸면 암호화폐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체가 급격한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암호화폐 붕괴에서 배웠던 교훈을 되새기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재평가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았다.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갖춘 비트코인을 SBF는 통제할 수 없었다. 돈의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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