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Changpeng Zhao, 赵长鹏)은 '2019 오픈 이노베이션스 컨퍼런스(2019 OPEN INNOVATIONS CONFERENCE)'에서 "약 2주 후부터 러시아 루블화를 시작으로 법정화폐 거래 서비스를 지원해나갈 것"이라 발표했다.
그동안 바이낸스의 주요 플랫폼 '바이낸스닷컴'은 암호화폐 간 거래만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 이후로는 이달로 예정된 장외 시장(OTC) 내 법정화폐 지원 뿐만 아니라 일반 거래소 내 법정화폐 거래 옵션도 활성화되리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낸스가 글로벌 확장을 위해 설립한 우간다·싱가포르·저지·미국 플랫폼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법정화폐 거래 채널을 구축했다.
현재 유럽을 타겟으로 한 바이낸스 저지는 유로, 영국 파운드를, 바이낸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달러를, 바이낸스 우간다는 우간다 실링을, 바이낸스 US는 달러와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업체 코이날(Koinal)과의 협력으로 법정화폐 지원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향후 170개 국가 이용자들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은행 송금 등으로 직접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먼저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을 9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알리페이(Alipay, 支付宝)와 위챗페이(Wechat Pay, 微信支付) 결제도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위챗페이, 알리페이로 법정화폐(위안화)를 받는다는 소식은 사실"이라면서도 "위챗, 알리페이와 직접 협력하는 것은 아니다"라 선을 그었다.
한 소식통은 더블록에 "해당 이니셔티브는 현재 안드로이드 유저를 위한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향후에는 iOS, 웹에서도 구현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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