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올해, 美 암호화폐 규제 명확해질 것"...XRP-SEC 소송 시금석 되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진행 중인 리플(Ripple)사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2023년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표명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에 대한 조치는 정체됐다. 나는 올해 우리가 마침내 돌파구를 볼 수 있게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며 "모든 사람의 기대를 충족할 법안은 없다. 하지만 앞서 제시된 다양한 법안은 의회에서 토론이 이뤄지는 출발점 이상의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 유럽연합(EU), 브라질 및 일본과 같은 다른 국가에서 입법 및 규제 측면에서 미국보다 앞서 있는 암호화폐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세계 4대 회계·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PwC)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는 신뢰성을 되찾아야만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곧 암호화폐가 증권인지, 상품인지에 대한 판단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도 '2023년 가상자산 정책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3년은 가상자산 규제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2023년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리플과 미 SEC 간의 소송을 꼽으며, 소송 결과가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판례가 될 것이라 봤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1월 4일(한국시간) 오후 4시 1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34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46% 하락한 가격이다. XRP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76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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