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FTX 붕괴 여파 언제쯤 벗어나나...지난해 BTC 투자 펀드에 2억8700만달러 순유입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한국시간) 오후 8시 4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6,845달러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61%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6,622.37달러, 최고 16,886.1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동안 거래 범위가 16,500달러에서 17,000달러 사이에 머물렀다. 작년 말 FTX의 충격적인 파산으로 2만 달러가 붕괴된 이후 더 많은 업체가 실패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줄지어 파산할 가능성이 큰 탓에 오는 2023년 1분기에 비트코인은 10,000~1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 에너지 문제 감소, 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을 근거로 2023년 3분기까지 비트코인이 30,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즈(Coin Shares)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총 4억 3,300만 달러가 순유입 됐다. 이는 지난 2018년(2억 3,30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63% 하락한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이 순유입 됐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게 코인셰어즈의 설명이다.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는 총 2억 8,7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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