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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그라츠 "비트코인 6500달러까지 하락 전망, 8천달러 회복하려면 새 모멘텀 필요"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0/25 [07:04]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6500달러까지 하락 전망, 8천달러 회복하려면 새 모멘텀 필요"

박병화 | 입력 : 2019/10/25 [07:04]

 

미국 월스트리트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앞으로 현 시세 보다 약 13% 내린 6,500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5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7,500달러를 기록 중이다. 

 

▲ 출처: 마이클 노보그라츠 트위터     © 코인리더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명한 비트코인 황소(Bull, 강세론자) 노보그라츠는 "최근 여러 악재로 인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주춤했다"며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근 텔레그램 톤(TON·Telegram Open Network)에 대한 임시 중단 처분'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진행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의 페이스북 리브라(Libra) 청문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그는 "비트코인이 8,000달러 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new energy)'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월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관 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2017년 말 역대 최고가인 2만 달러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 8월에 노보그라츠는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은 5,0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브라와 중국 중앙은행 CBDC가 비트코인의 지위를 위협하지 않는다"며 "리브라와 중국 중앙은행의 CBDC는 화폐이며 새로운 형식의 결제 시스템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금이다. 동시에 금은 미 달러에 위협을 가하지 못한다. 같은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화폐 및 결제 시스템을 위협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전 헤지펀드 매니저다. 그는 골드만삭스 트레이더 출신으로 투자회사 포트리스투자그룹(Fortress Investment Group)에서도 근무했다. 2007년과 2008년 포브스로부터 억만장자로 선정되었고, 현재는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Galaxy Digital Holdings Ltd.)의 최고경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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