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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루만에 42% 급등 '역대 네번째'…존 맥아피·톰 리 등 강세론자 목소리 다시 커져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0/27 [09:12]

비트코인, 하루만에 42% 급등 '역대 네번째'…존 맥아피·톰 리 등 강세론자 목소리 다시 커져

박병화 | 입력 : 2019/10/27 [09:12]

 



지난 36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40% 넘는 폭등장을 연출하며 7,000달러 선에서 단숨에 10,00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다만 비트코인은 일일 최고치인 10,600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다시 1,400달러 가량 떨어져 27일(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9,2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강력한 매수세를 이끌었던 황소(bull, 강세론자)가 다소 지친 모습이며, 이에 곰(bear, 약세론자)가 재차 시장 통제에 나서는 모양새다.

 

전날 비트코인은 4억 달러 상당의 비트멕스(BitMEX) 포지션이 청산되고,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Blockchain) 육성 중요성 언급에 암호화폐 시장이 그야말로 미친듯이 올랐다.

 

이에 유명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기준 최대 42%까지 상승했다"며 "이는 하루 기준 역대 4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며, 2011년 5월 10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중국에게 감사하다. 시 주석은 진정한 크립토 아버지(Crypto Dad)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단기 가격 전망과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CryptoHamster는 "최근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잠재적 추세 반전(potential trend reversal)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NekoZ는 "최고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9,097달러를 유지하고, 9,700달러까지 상승하면 강세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월스트리트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는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옵션이 정식 출시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 산하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인 백트는 내달 9일 정식으로 규제가 적용되는 비트코인(BTC) 옵션 상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특히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세계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비트코인 강세론자 존 맥아피(John McAfee)는 최근 "2020년 비트코인 가격은 2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며, 그중 700만 BTC는 영구 유실된 물량이다. 또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없어지면 100만 BTC가 더 사라지게 된다"며 "만약 2020년 말 비트코인이 200만 달러 미만이라면 수학적 계산 자체가 의미없어질만큼 실망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Nunya Bizniz는 비트코인 차트를 근거로 "상승 추세를 재개하기 전에 약간의 정체나 건강한 후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톰 리(Tom Lee)는 "비트코인 투자 방법 중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은 '존버'"라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톰 리는 "비트코인 투자는 매년 열흘의 기간 동안 최고의 이익을 낸다.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가장 좋은 열흘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은 채 비트코인 투자를 강행하면 연간 수익률은 -25%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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