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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재 상태 나쁘지 않아…but 블룸버그 "1만달러 돌파 못하면 힘든 시기 올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02 [11:12]

비트코인, 현재 상태 나쁘지 않아…but 블룸버그 "1만달러 돌파 못하면 힘든 시기 올 것"

박병화 | 입력 : 2019/11/02 [11:12]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주에 10,500달러 선까지 급등한 이후 다시 차분한 상태로 돌아가 9,000~9,50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매우 괜찮다(extremely fine)"고 진단했다.

 

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6% 상승한 약 9,29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7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5% 수준이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랠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MA·9,046달러 선)을 지켜내고 있어 100일 이동평균(9,601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있고, 이 가격대에 안착하면 이후 추가 매수세를 동반해 최근 고점 10,350달러 돌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며 애널리스트인 맥앤(MacN)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이 타이트한 채널에서 점점 더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보다 약 3% 높은 9,550달러로의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교육 및 분석업체인 토터스 트레이딩(Tortoise Trading)도 "비트코인이 최근 차트에서 디센딩 채널(descending channel)을 돌파해 앞으로 나아갈 강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BTC 가격은 현재 보다 6% 급등한 9,75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필브필브(filbfilb)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11월말이나 12월초까지는 50주 이동평균(MA)이 100주 이동평균을 뚫고 올라가는 엄청난 ‘골든 크로스(golden cross)’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차트에 따르면 50주 이동평균이 100주 이동평균을 넘었을 때, 비트코인은 몇 달 연속 랠리를 보이며 새로운 최고치로 치솟았다. 

 

 

 

반면 블룸버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핵심 가격대인 10,000달러 이상을 돌파하지 못하면 “더 힘든 시기(tougher times)가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크레더블 크립토(Credible Crypt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황소(bull, 강세론자)들이 중요한 역사적 수준인 10,300달러 영역을 넘지 않는 한 너무 흥분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새로운 저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이 "정책 입안자들은 비트코인 기술 혁신을 저지하려 해서는 안되며, 이 같은 신기술 개발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상상한 세계는 인위적으로 막아설 수 없는 힘을 가졌다. 우리는 기술 발전을 방해하지 말고, 새로운 혁신 세계와 도전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가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워런 데이비슨(Warren Davidson) 미국 하원의원은 "비트코인 백서는 기술 혁신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국은 이러한 잠재력을 활용하고 미국 블록체인 산업을 위한 규제 프레임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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