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9,000달러를 강력하게 방어하며 9,500달러 저항선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6% 하락, 약 18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레이브 뉴 코인(Brave New Coin)의 애널리스트인 조쉬 올스제비츠(Josh Olszewicz)는 "이더리움 가격이 향후 몇 주 동안 15% 상승해 215달러까지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트레이더 비트딜러 (BitDealer)도 최근 "ETH가 중장기 매수 영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가격 붐을 예상했다.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1.86% 떨어진 0.291152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리플은 0.3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넘지 못하면서 곰(Bear, 약세론자) 세력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곧 0.27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 다만 0.3달러를 넘어서면서 약세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8위 암호화폐인 이오스(EOS)도 1.41% 가량 하락세다. 댑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댑토탈(DAppTotal)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 EOS 메인넷의 총 주소 수가 16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3일 150만개를 넘어선 후 41일 만에 10만개가 추가로 증가했다. 최근 EOS 메인넷 CPU 가격을 폭등시킨 EIDOS 프로젝트 에어드랍의 영향으로 이틀간 EOS 메인넷 주소의 신규 증가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 스텔라루멘(XLM, 시총 10위), 트론(TRX, 시총 11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3위), 후오비 토큰(HT, 시총 15위), 체인링크(LINK, 시총 16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이 1~3%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반면 모네로(XMR, 시총 12위)는 2.4% 상승하며 약세장 속에 선전하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47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Ripple) 공동 창업자가 한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이 블록체인을 국가 차원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지정하고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경이로운 행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블록체인 육성 발언은 미국 정부에게 암호화폐, 블록체인, 핀테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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