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상승, 9천달러 지지가 관건"…모건크릭 창업자 "美 정치인들, BTC 매집 중"
4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9,2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은 9,000달러 초반대 가격에서 통합(바닥 다지기) 과정을 겪으며 추세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8% 상승한 약 9,25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1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6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2%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 소속 애널리스트 존 이세이지(John Isige)는 "현재 비트코인 일봉 차트에서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 지표가 추가 상승에 긍정적인 수준를 유지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 지수)는 60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9,000달러 선 지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다만 만약 9,000달러 선 지지가 깨지면 다음 지지선은 8,800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 산하 오케이엑스 리서치는 "비트코인은 최근 여러 차례 200일 MA(이동평균·9,1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주 비트코인 가격의 일일 등락폭이 좁아지고 하방압력이 가중되며 8,600-8,800달러 지지 구간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브레이브 뉴 코인(Brave New Coin)의 리딩 애널리스트인 조쉬 올스제비츠(Josh Olszewicz)는 추세를 결정하는 3개의 이동평균(MA)을 사용하는 지표인 엘리게이터(alligator) 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9,300달러 선을 유지하면서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비트코인은 11,300~12,300달러까지 급등할 준비가 됐다"고 진단했다.
또,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혼헤어스(HornHairs)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7,000달러로 붕괴하기 전에 14,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Changpeng Zhao, 赵长鹏)은 최근 트위터에서 "가격 예측은 쉽다. 단지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곧 16,000달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치인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 구매자들은 그것을 재무제표에 공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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