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500달러 저항선 돌파 시도…윌리 우 "2020년초 BTC 강세장 2단계 돌입"
5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단기 저항선인 9,5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64% 상승한 약 9,45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5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0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5%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200일 이동평균(MA·현재 9,106달러)은 지난달 30일 이후 비트코인의 하락을 저지하고 있고, 기술 차트들도 강세 성향을 나타내고 있어 비트코인이 9,600달러와 10,000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를 볼 때, 약 1개월 정도 후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는 시점은 오는 12월~내년 3월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만약 비트코인의 월 기준 종가가 14,000달러를 넘는다면 이는 불마켓(강세장)의 두번째 단계에 돌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부터 안정적이며 변동성이 작은 상승장이 연출될 것이다. 이는 2020년 초로 예상되며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에서 14,000 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은 숏 스퀴즈(주가가 상승할 때 숏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혹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하는 것을 의미)에 의한 것이다. 투자자들에 의한 것이 아니다. 현재 시장은 여전히 준비 단계에 있으며, 거시적 불마켓 내 장기 조정 구간에 머물러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가격 갭을 메우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8,6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Changpeng Zhao, 赵长鹏)은 최근 트위터에서 "가격 예측은 쉽다. 단지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렵다"며 "비트코인 가격은 곧 16,000달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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