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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비트코인 하락 가능성"…마크 유스코 "BTC 가격 변곡점에 근접"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06 [07:52]

블룸버그 "비트코인 하락 가능성"…마크 유스코 "BTC 가격 변곡점에 근접"

박병화 | 입력 : 2019/11/06 [07:52]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9,3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며, 단기 저항선인 9,5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번번이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황소(Bull, 강세론자)도 다소 지친 모양새다.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4% 하락한 약 9,34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6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8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9%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MA·현재 9,127달러)를 지켜내는 등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4개월간 이어진 하락형 추세선에 막혀 추가 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하락형 추세선을 돌파한다면 9,600달러 부근으로의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만약 200일 이동평균이 무너지면 강력한 매도 압력을 받으며 8,500달러로 후퇴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도 "연속적인 비트코인 종가의 상승 및 하락 움직임을 측정하는 GTI 글로벌 강도 지표(GTI Global Strength Indicator)가 과매수 수준인 70에 육박하면서 조만간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의미 있는 상승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1만달러 장벽 돌파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에서 데이타 데이터(Data Date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4시간, 6시간, 12시간 차트에서 지표가 과매수에 접근하고 있고, 1일 차트와 2시간 차트는 이미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8,000달러 선으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모건 크릭 캐피털(Morgan Creek Digital) 창립자인 마크 유스코(Mark Yusko)가 최근 인터뷰 중 "비트코인은 안전자산(safe haven)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채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시세는 현재 매우 흥미로운 변곡점(inflection point)에 위치해 있다. 2016년, 2012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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