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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프랙탈 차트, 25% 추가 하락 암시…톰 리 "BTC ETF 출시 되면 15만달러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16 [22:40]

비트코인 프랙탈 차트, 25% 추가 하락 암시…톰 리 "BTC ETF 출시 되면 15만달러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9/11/16 [22:40]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8,5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0% 하락한 약 8,541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9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54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9%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 보다 다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38)보다 3포인트 오른 4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으나 전날에 이어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인기 있는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네브라스칸구너(NebraskanGooner)은 비트코인 프랙탈(차트 유사성) 차트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6,700달러 선(현재 가격에서 25% 가량 하락)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설립자 톰 리(Tom Lee)는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록쇼 컨퍼런스에서 "현재 2,000억 달러 수준인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여전히 작다.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운영될 규모가 못 된다"면서 "미국 내 대형 펀드가 서비스를 시작하면 첫 해에만 130억 달러 상당 수요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비트코인이 이 정도 수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재 시세의 17배 이상인) 15만 달러까지는 상승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지난달 말 독자적인 비트코인 가격 모델인 스톡 투 플로우(Stock-to-Flow, S2F)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가 2020년 5월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이벤트 이후에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2F 모델은 이용 가능하거나 보유한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 

 

 

올해 초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세계 중앙은행의 느슨한 통화 정책과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는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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