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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천달러까지 떨어질 수도…애널리스트 "BTC 약세장, 역사적 매수 기회"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19 [19:49]

비트코인 6천달러까지 떨어질 수도…애널리스트 "BTC 약세장, 역사적 매수 기회"

박병화 | 입력 : 2019/11/19 [19:49]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하락 흐름을 보이며 8,1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2018년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이 다시 비트코인 황소(bull, 강세론자)를 괴롭히는 분위기다.

 

19일(한국시간) 오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63% 하락한 약 8,15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2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7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0%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위축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38) 대비 6포인트 하락한 32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전날 대비 악화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8,320달러와 8,56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강력한 하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56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매도세는 지속돼 8,000달러, 심지어 7,65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도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예상되며,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로 인한 시세 급등이 재연될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면서 "이미 약세장이 시작된 상황에서, 채굴업체들은 반감기 전에 비트코인을 덤핑하는 등 과거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6개월간은 하방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매직(@Magic Poop Cannon)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BTC/USD 코인베이스 일봉 차트 기준 올들어 비트코인은 13,800달러 연고점을 기록 후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 가격은 50일 이동평균선(MA)을 상향 돌파하지 못했다.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50MA를 회복하지 못 한다면 6,6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평론가 콜 가너(Cole Garner)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채굴자들의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희망을 버리고 투매하는 것)'을 경고하면서,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Hash Rate,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비트코인 채굴자의 컴퓨팅파워)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지표인 해시 리본(Hash Ribbons)이 약세 크로스오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급락했을 때 보여줬던 약세 신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6년 해시 리본의 약세 크로스오버가 나타났을 때 즉각적인 30% 급락세를 보였다. 현재 가격 수준에서 30% 하락은 5,700달러 범위"라면서 "다만 비트코인은 커피출레이션이 이루어진 후 '한 세대에서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매수 기회(generational buying opportunity)'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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