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6% 하락한 23,01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9.25%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2,911.37달러, 최고 23,237.0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435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2.3%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닌풀스탯(MiningPoolStats)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추정치가 26일 사상 최고치인 321 EH/s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00 EH/s 선을 넘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티씨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약 3일 뒤로 전망되는 다음 채굴 난이도는 2.75% 상향 조정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16일 10.26% 상향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해시레이트란 암호화폐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로, 비트코인의 가격 잠재력을 파악하는 데 사용한다. 해시레이트가 상승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악재도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 신청을 또 반려했다, SEC는 "사기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반려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지난해 4월 한 차례 반려됐으며, 5월 재차 신청했고 11월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강세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약 11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비트코인 아카이브(Bitcoin Archive)가 "BTC/USD 일봉 차트 기준 50일 이동평균(MA)이 200일 이동평균(MA)을 넘어서는 골든크로스 발생이 임박했다. 이는 강세 신호"라고 분석했다.
핀볼드는 "골든크로스는 단기 추세가 상승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잠재적인 랠리 지속을 시사하는 강세 지표"라며 "역사적으로 골든크로스 발생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강세장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와 같은 온체인 손익 관련 지표를 본다면 대부분의 투자자는 여전히 손실 구간에 있다. 누구도 여기서 큰 손실을 입고 매도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 대량 매도한다면 이는 기업 파산, 정부의 압류 등으로 인한 강세 매도일 가능성이 크다. 물론, 비트코인은 여전히 거시적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수개월은 더 많은 파산, 인수합병, 카피출레이션(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온체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고래들(대규모 투자자들)은 최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다. 시장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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