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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비트코인 1만달러, 매도 적기였다" vs 에이다 창시자 "1만달러로 다시 돌아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23 [08:59]

피터 시프 "비트코인 1만달러, 매도 적기였다" vs 에이다 창시자 "1만달러로 다시 돌아갈 것"

박병화 | 입력 : 2019/11/23 [08:59]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다시 1만 달러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매도해야 한다고 얘기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상승 랠리라고 여겼지만, 숏(매도) 포지션을 잡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였다"며 "랠리에서 매도하는 것이 하락장에서 매도하는 것 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지난 10월 26일 단 하루만에 40% 가량 급등했고, 이후 얻은 수익을 100% 다시 토해냈다. 이는 전형적인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헐값에 매입한 주식을 폭등시킨 뒤 팔아치우기)다"며 "이같은 펌프 앤 덤프는 비트코인 고래(Whale·큰손)들이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시장을 조작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 가격 추세가 불길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9,000달러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1,000달러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의 공동 설립자이자 카르다노(Cardano, ADA) 창시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IOHK CEO는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퍼드(FUD:불안, 불확실성, 의구심), 뉴스 거래, 가격 조작이 사라지는 순간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을 뛰어넘어 상승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1만 달러로 돌아갈 것이고, 심지어 언젠가는 1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3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61% 하락한 약 7,299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4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1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4% 수준이다. 암호화폐 시장 총 시가총액도 비트코인의 급락 흐름에 2,000억 달러선을 반납했다. 현재 1,98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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