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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원인은?..."월家, 美 FOMC 기자회견 앞두고 방어적 스탠스 보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1/31 [15:26]

비트코인 하락 원인은?..."월家, 美 FOMC 기자회견 앞두고 방어적 스탠스 보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1/31 [15:26]

 

미국 월스트리트(기관)가 이번주 거시 이벤트(FOMC 기자회견)을 앞두고 방어적 스탠스를 취하면서 비트코인(BTC)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외환 트레이딩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구간의 견고한 저항을 받고 있기 때문에 2만1000달러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22,600달러선을 잠시 내주기도 했다.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약세를 나타내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8% 이상 하락했고,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약 10%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모야는 "암호화폐 규제 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펀더멘털 측면에서 암호화폐가 지지를 받으려면 적어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이크 윌슨이 이끄는 전략가 팀은 “우리는 최근 증시 상승이 계절적인 1월 효과와 연말까지 하락한 한 해를 보낸 후 숏커버링을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전략가 팀은 “현실은 특히 마진과 관련해 수익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제 모든 좋은 소식은 가격에 다 반영됐다. 현실은 월말에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결의와 함께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 겸 비트코인 온체인 애널리스트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글로벌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시장가(Taker) 매도 주문 물량이 급증, 매수 주문 물량을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물 시장의 데이터를 보면 트레이더들의 투심을 가늠할 수 있다. 미결제 약정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숏 포지션의 증가는 약세를 전망하는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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