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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천달러 붕괴 이유와 전망…7,300달러선 CME 선물 갭 메울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19/11/25 [20:38]

비트코인 7천달러 붕괴 이유와 전망…7,300달러선 CME 선물 갭 메울까

박병화 | 입력 : 2019/11/25 [20:38]

 



25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7,000달러 선이 무너지더니 이후 하락세가 확산되며, 장중 6,500달러 선까지 크게 떨어졌다. 이는 올해 5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다. 다만 이후 반등하며 현재는 6,9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BTC/USD 거래 쌍의 시간별 차트(크라켄 거래소의 데이터 피드)에서 7,010달러 부근의 저항을 가진 새로운 연결 약세 추세선이 형성되었다. 현재 곰(Bear, 약세론자)는 6,500달러 또는 6,400달러를 가격 목표로 하고 있고, 반대로 황소(Bull, 강세론자)는 6,500달러를 지지선으로 버티고 있다"면서 "시간별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현재 약세 영역에서 모멘텀을 얻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회복을 위해서는 6,930달러와 7,0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현재 지난 주 같은 시점에 비해 2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황소가 6,500달러를 지지하지 못하면 2,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원인에 대해 "중국 당국의 통상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단속에 더해 미국 투자자들이 연말 세금 의무에 대한 부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장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디어는 "현재 7,300달러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갭(gap·격차)를 메우기 위한 단기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금 어떤 움직임이 있든, 앞으로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은 거시적으로 몇 안 되는 수익성 높은 자산 중 하나"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200~6,500달러 선에서 바닥을 친다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빅 체드(Big Cheds)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블록포스 캐피털(Blockforce Capital)의 데이비드 마틴(David Martin) CIO도 최근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의 보고서를 인용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76% 하락한 약 6,93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51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52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1% 수준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897억 달러이다.

 

투자심리는 계속 위축되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21)보다 4포인트 내린 17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악화됐음을 의미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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