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선구자인 아담 백(Adam Back)이 "비트코인을 뛰어넘는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않는다(nothing is above Bitcoin).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나 그 어떤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을 넘어서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아담 백은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에 적용되는 작업증명(PoW) 알고리즘을 발명한 사람이며, 현재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과 다양한 시스템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경영자(CEO)이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담 백은 해당 미디어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이 CBDC 발행 계획을 발표하며 블록체인 기술 채택에 힘을 싣고 있지만, 결국 암호화폐의 핵심은 '검열에서 자유롭다(uncensored money)'는 것이다. 따라서 CBDC는 중앙화 구조를 벗어날 수 없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페이스북이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는 현대적인 느낌을 가진 또 다른 유형의 은행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banking app with a modern feel)"이라며 "리브라는 사실상 탈중앙화 암호화폐가 아니며 페이팔(PayPal) 등 디지털 결제 수단의 경쟁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월 6일(현지시간) 아담 백은 트위터를 통해 "2020년 반감기(halvening·블록 보상 감소), 지정학적 불확실성(geopolitical uncertainty), 글로벌 금융시스템 불안정성 확대, 인기 트렌드로 자리잡은 현대통화이론(MMT:Modern Menetary Theory, 각국 정부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대폭 활용해야 한다는 경제 프레임워크) 등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결국 5만 달러,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3.82% 상승한 7,18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8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9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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