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급등, 8천달러 회복할까…윌리 우 "11월말 8,300달러 못넘으면 급락 전망"
26일(한국시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7,2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8.48% 상승한 약 7,24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8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09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72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3%이다.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는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17)보다 4포인트 오른 21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완화됐음을 의미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투자 전문 사이트 FX스트리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이상을 돌파하면서 황소(Bull, 강세론자)가 다시 깨어났다"면서 "다만 8,000달러 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7,400달러와 7,600달러 저항선을 먼저 넘어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투자 정보 플랫폼 코인니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말까지 8,3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12월 연간 신저점을 테스트할 수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2020년은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으로는 저점 매수 기회를 위해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하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로 숏(매도) 포지션이 늘면서 백트(Bakkt),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100% 이상 급증했다. 한 전문가는 백트 거래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난 22일(현지시간) CME에서는 11,500건 이상의 계약(1계약당 5 BTC)이 체결되며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일일 거래량 4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같은 날 백트 비트코인 선물 일일 거래량 또한 2,728 BTC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에 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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