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의 채굴 속도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비트코인 발행량이 큰 폭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트러스트노드(TrustNodes)에 따르면, 이론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하루 평균 144개 블록이 생성되지만, 올들어 하루 평균 147.64개의 블록이 생성됐다. 이는 하루 평균 50개의 비트코인이 더 채굴된 것으로, 1년 기준으로 약 1만 8250개의 비트코인이 예상보다 더 많이 시장에 풀렸음을 의미한다.
실제 비티씨닷컴(BTC.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65일 실제로 생성된 블록은 5만 3889개로 예상치인 5만 2560개를 크게 웃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원인 중 하나로 예상을 뛰어넘는 공급량을 지목하며,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더 풀렸고 채굴업체들이 이를 시중에 매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코인댄스(CoinDance) 통계를 인용 "대부분의 채굴 보상이 4대 채굴 풀에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또한 "유리한 난이도(difficulty) 조건 직후 채굴자들은 초당 110퀸틸리언(quintillion: 100경) 이상의 해시를 생산, 기록을 세우며 활동을 강화했다"며 "활발한 채굴 활동은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피크 활동은 비트코인 시장 가격이 폭락했던 날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27일(한국시간) 오전 6시 45분 현재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에 따르면 비트코인 총량은 18,068,802 BTC이며, 시가총액은 129,295,875,13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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