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하락 흐름을 보이며 7,200달러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2일(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36% 하락한 약 7,291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1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5%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7,400달러 아래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고 계속해서 7,000달러, 심지어 6,800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도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위터의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니 모(Jonny Moe)도 "비트코인 차트는 하락 패턴인 상승 쐐기형 패턴(Rising Wedge)을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선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밖에 유명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이며 트레이더인 비잔틴 제너럴(Byzantine General)은 "비트코인 월간 (MACD)가 막 약세 크로스를 보였다"며, 향후 비트코인 약세장을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인 크립토 티스(CryptoThies)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12월 초에 매도세를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유비(UB)는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롱(매수) 구간에 걸고 있다”라며 “다음 숏(매도) 구간으로 고점으로 반등한 후 조정될 8,000~8,200달러 사이를 보고 있다”며 가격 상승을 낙관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루크 마틴(Luke Martin)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만기 후 1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은 평균 2.9% 수익을, 2주 내에 평균 3.9%의 수익을 얻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에 8,000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톰 리(Tom Lee)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약 50% 하락함에도 내년 암호화폐 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며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이슈 또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디지털 자산 운용 전문 업체 모건 크릭 디지털 펀드(Morgan Creek Digital Fund)의 공동 설립자 겸 파트너인 제이슨 윌리엄스는 뉴스로지컬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달려 온 반감기는 시장 가격을 움직이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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