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7,8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단기 강세 성향이 약화됐다"면서 "비트코인이 11월 29일 고점인 7,870달러 위에 자리를 잡아야만 강세 추세 전환을 확인할 수 있지만, 이와 반대로 최근 저점인 7,087달러까지 밀리면 6,500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황소(bull, 강세론자)가 7,400~7,600달러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면 8,000달러까지 급상승할 수 있다"면서 "만약 곰(bear, 약세론자)가 BTC/USD 거래 쌍을 7,080달러 이하로 떨어뜨린다면 다음 지지선인 6,524달러, 심지어 5,250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6,500달러의 핵심 지지선이 가까운 미래에 유지되는 한 비트코인 가격 추세가 빠르게 강세(bull case)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비트코인이 10,000달러라는 핵심 저항선을 깨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에 따른 비트코인 선호도 증가와 대량 채택 및 희소성"을 꼽았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창업자 톰 리(Tom Lee)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암호화폐 산업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며 "미국 주식, 즉 S&P 500의 강한 성장,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이슈, 중국의 친(親)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정책 유지 등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6일(한국시간)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44% 상승한 약 7,43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88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4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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