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서클 'OTC 데스크' 인수..."인수합병 통해 암호화폐 제국 건설" 주장도
17일(현지시간) 크라켄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OTC 데스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서클 공동설립자인 션 네빌(Sean Neville)과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도 OTC 사업 인수 소식에 대한 공식 성명을 냈다.
크라켄은 "이번 OTC 데스크 인수가 서비스를 더욱 개선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협력사, 높은 유동성, 조밀한 스프레드를 더하고, 거래 툴을 향상시켜 전체 거래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클 공동설립자들은 "CEO 제스 파웰과 크라켄 팀을 수년 간 알고 지냈으며 존경해왔다. 크라켄을 통해 서클 거래 고객과 협력사가 최상의 OTC 서비스를 경험할 것을 확신한다"며 "서클과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보여준 서클트레이드를 통해 크라켄이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매각 결정은 '2020 상품 로드맵'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함이다"라며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팀을 재편해 민첩성을 키울 것"이라 설명했다.
서클 CEO인 제레미 얼레어는 "2020년 서클은 자체 발행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및 기타 스테이블코인의 전망을 발굴하고 탐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2020년 서클의 제품 로드맵은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결제 시스템, 커스터디 및 지갑 API 등의 출시"이라 부연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Nulltx는 이 같은 인수 소식과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올들어 소규모 플랫폼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디어는 "크라켄은 올들어 3개의 소규모 플랫폼을 인수했다. 각각 크립토 퍼실리티(Crypto Facilitie), 크립토파이낸스(Cryptofinance), 서클 트레이드(Circle Trade) 등이다. 이들은 각각 파생상품 거래, 기관급 투자자 대응, OTC 거래 플랫폼으로 크라켄은 인수합병을 통해 암호화폐 제국을 건설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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